LH 파주가든 작가정원 유지관리

주민의 손길로 완성되는 지속 가능한 초록의 시간

클라이언트

LH, (주)환경과조경

디자인

관리계획: 채널그린

시공
    채널그린
    주민정원사(고재선, 김수련, 김여근, 송진욱, 염경철)
    초록가든
사진

나창호

LH 파주가든: 이웃의 손길로 완성되는 지속 가능한 초록의 시간

정원은 완공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흙을 만지는 손길과 계절의 변화 속에서 비로소 살아 숨 쉬기 시작합니다. 채널그린은 지역의 주민정원사와 함께 2025년 3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약 2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파주 운정중앙공원에 자리한 11개의 공공 작가정원을 가꾸는 여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리를 넘어, 정원을 매개로 한 삶의 변화를 꿈꿉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술적인 '유지보수'를 넘어, 지역 주민이 주인이 되어 정원을 가꾸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LH 파주가든 품질유지관리'라 명명했지만, 그 본질은 삭막한 도심 속에서 지속 가능한 초록빛 쉼터를 지켜내는 일입니다.

 

전문가의 기술과 시민의 정성이 만나는 곳

아름다운 정원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체계적인 협업을 지향합니다. 고난도의 전정과 병해충 방제, 수목의 보식은 숙련된 전문 작업팀이 맡아 정원의 골격을 튼튼히 합니다. 동시에, 매일의 목마름을 해소하는 관수와 잡초를 뽑는 세심한 손길은 우리 이웃인 '주민정원사'분들과 함께합니다.

특히, 정원을 설계한 작가와 주민정원사를 1:1로 매칭하고, 현장 지도와 워크숍을 통해 작가의 디자인 의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땀 흘리는 시간은, 주민들에게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넓히는 배움의 장이자 이웃과 소통하는 따뜻한 커뮤니티가 되고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생동하는 건강한 정원을 위하여

봄에는 겨우내 움츠렸던 땅을 깨워 비료를 주고, 여름에는 무성해진 잡초를 걷어내며 마르지 않게 물을 줍니다. 가을에는 웃자란 가지를 다듬어 수형을 잡고, 겨울을 대비해 꼼꼼히 예찰하며 다가올 봄을 준비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정밀한 연간 관리 계획에 따라 빈틈없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가든이 단순히 보기 좋은 전시물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린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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